인간성장호르몬은 대뇌의 뇌하수체 전엽에서 분비되는 단백질로, 몸속에서 뼈와 연골 등의 성장에 관여하는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태어난 복제돼지는 돼지의 체세포에 사람의 인간성장호르몬 유전자를 미리 주입한 뒤 이를 핵이 없는 공여난자에 이식, 대리모에 임신시키는 체세포복제방식이 이용됐다.
조아제약 관계자는 “지난 7월 태어난 형질전환 돼지 2마리가 인간성장호르몬(hGH) 유전자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며 “인간성장호르몬을 가진 복제돼지를 생산한 것은 세계적으로도 처음"이라고 말했다.
인간성장호르몬의 국내시장규모는 지난 2008년 기준으로 연간 650억원에 달하며, 세계시장규모는 약 28억 달러 수준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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