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11일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2천430만1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7만3천명 증가했다.
통계청측은 "공공행정.국방및사회보장 행정은 18만5천명 감소했으나 제조업, 보건 및 사회복지, 사업시설관리 및 지원서비스, 건설업 등 공공행정 이외 부문에서 65만8천명이나 늘었다"고 밝혔다.
또 7월 실업률은 3.7%로 전달보다는 0.2% 포인트 높아졌으나 4개월 연속 3%대를 유지했다.
지난 5월 79만3천명, 6월 87만8천명이었던 실업자 수는 7월에는 계절적으로 청년층 및 50, 60대의 구직활동이 늘어나면서 실업자가 93만1천명으로 90만명 선을 넘어섰다.
반면 청년실업률은 8.5%로 전월(8.3%)보다 0.2% 포인트 상승했다. 청년 실업률은 지난 5월 6.4%, 6월 8.3%, 7월 8.5%로 계속 올라가고 있어 청년층의 구직난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7월 고용률은 59.8%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4% 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 취업자를 작년 동월과 비교하면 20대(-6만7천명)만 감소하고 다른 연령대에서는 모두 증가했다. 특히 15~19세는 4만9천명, 50대는 31만4천명이 늘었다.
성별로는 남자가 24만명(1.7%), 여자가 23만3천명(2.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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