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프녀'로 유명한 가수 한장희가 소속사와 5억원의 손해 배상 청구 소송에 휘말렸다.
MC엔터테인먼트는 "법무법인 한림을 통해 한장희를 상대로 부당 활동 중지에 대한 손해배상, 소속사 및 대표에 대한 명예 훼손으로 인한 정신적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한장희가 소속사를 무단이탈한 것이 소송으로까지 번지게 됐다.
무단이탈한 한장희는 소속사에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며 전속계약을 해지하는 내용 증명을 보냈다. 당시 소속사 측은 강경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MC엔터테인먼트 김민철 대표는 "소속사에서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는 거짓된 인터뷰로 인해 소속사는 업계에서 생매장될 정도로 이미지 실추의 손해를 입었다"며 "한장희의 행동을 용서할 수 없고 금전적 손해를 넘어 소속사 대표의 인격적 가치를 지키고 싶었다"고 소송 이유를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그동안 한장희의 개인적 사생활을 보호하고자 고군분투 했다"며 문란한 사생활, 가짜 프로필 등에 관한 실상을 낱낱이 공개했다.
소속사 측이 밝힌 한장희의 사생활에는 대만에서 약혼과 파혼 경험이 있다. 2005년 음반을 준비하면서 남자 문제로 여러 차례 무단이탈도 서슴지 않았다. 2006년 화제를 모았던 엘프녀 사진도 여러 기술이 포함된 왜곡된 이미지라고 폭로했다.
김 대표는 "회사 안 밖으로는 온갖 입에 담기도 힘든 소문들이 떠돌아 여러 차례 주의를 주었다. 집도 알고 보니 남자 친구가 얻어준 것이었다"며 "그럼에도 소속사는 모든 걸 덮어주고 다만 활동에만 지장이 가지 않도록 해 달라고 여러 번 부탁했지만 한장희는 변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김 대표는 "아무런 영문도 모른 채 활동을 접은 다함은 우울증을 넘어서 대인 기피 증세까지 보이고 있다. 더 이상 한장희를 용서하기 힘들 것 같다"며 "소속사는 향후 적극적인 법적 대응을 통해 한장희에 대해 분명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