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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허위 마라톤대회 '아이사랑' 사기 피해자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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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허위 마라톤대회 '아이사랑' 사기 피해자 속출
  • 온라인뉴스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8.12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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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마라톤대회 '아이사랑마라톤'에 사기를 당한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 오는 9월 결식아동돕기를 표방하며 마라톤을 마련한다는 주최측이 참가비 2억원 가량을 챙겨 달아났기 때문이다.

서울서부경찰서는 가짜 마라톤 대회 웹사이트를 개설해 참가비 수억원을 뜯어낸 혐의(사기 등)로 '사단법인 아이사랑운동본부' 대표 이모(24)씨와 단체 관계자들을 쫓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 씨 등은 이 웹사이트에 '9월5일 서울과 부산, 대구에서 결식아동돕기 마라톤 대회를 연다'고 올려 지난 6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마라톤 동호인 등 5천500여 명한테서 일인당 참가비 4만원씩 거둬 2억2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보건복지가족부 후원을 받는다는 거짓말로 그럴 듯하게 대회를 포장했으며, 웹사이트 서버를 외국에 둬 당국의 추적을 따돌리려 했다.

이 사이트는 한 네티즌의 제보로 적발됐다. 경찰 측은 잘 모르는 마라톤 대회에 참가비를 내기 전에는 후원 공공기관에 문의해 진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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