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의 전략기획실(옛 구조조정본부)핵심 멤버인 이학수 삼성전자 고문과 김인주 사장이 8.15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으로 확정됐다.
이로써 막강한 힘을 발휘해온 삼성그룹의 전략기획실이 다시 부활할 것인가에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8.15사면에는 이외 한나라당 친박(친 박근혜)계 의원들이 요청해온 서청원 전 친박연대(현 미래희망연대) 대표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노건평씨등 총 2천명에 달하고 있다.
`박연차 게이트'에 연루됐던 박정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비롯해 김원기 전 국회의장,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박건배 전 해태그룹 회장 등도 특사 대상에 포함됐다.
이명박 대통령은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의 8.15 특사안을 보고받고 12일 오전 이같이 사면 명단을 확정했다.
이번 8.15 사면의 최대 수혜는 삼성그룹이 입었다.
핵심멤버인 이학수 고문과 김인주 사장외에 `삼성 비자금' 사건 관련자인 최광해 전 삼성전자 부사장과 김홍기 전 삼성SDS 사장등도 특사자 명단에 포함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배임 및 조세포탈 등으로 3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도 작년 12월 31일자로 단독으로 특별 사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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