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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 전립선암 위험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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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 전립선암 위험 뚝↓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8.1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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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이 전립선암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프레드 허친슨 암연구소(Fred Hutchinson Cancer Research Center)의 재닛 스탠퍼드(Janet Stanford) 박사는 저단위(75mg) 아스피린을 매일 복용하면 전립선암 위험을 최고 30% 가까이 줄일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영국의 일간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12일 보도했다.

   스탠퍼드 박사는 전립선암 환자 1천1명과 같은 연령대의 건강한 남성 94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전 12개월 사이에 아스피린을 복용한 일이 있는 사람은 전혀 사용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전립선암 발병률이 21%, 5년 이상 자주 복용한 사람은 24%, 매일 복용한 사람은 29% 각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아스피린과 유사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 계열의 다른 약들은 이러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아스피린의 이러한 효과는 전립선의 염증을 자극하는 두 효소(PTGS1, PTGS2)의 활동을 직접적으로 억제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스탠퍼드 박사는 말했다.

   일부 연구결과에 따르면 아스피린은 전립선암 외에 유방암, 난소암, 폐암, 피부암 위험을 줄이는 데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아스피린은 소량 복용에도 위출혈, 위궤양 등 부작용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어 장기복용엔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 연구결과는 '역학 저널(Journal of Epidemi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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