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대통령실장은 13일 오후 5시경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앙드레김의 빈소를 방문, 이명박 대통령을 대신해 고인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조전을 통해 "앙드레 김 선생은 세계 수준의 패션 작품을 통해 우리나라의 문화예술을 세계에 널리 알렸다며 지속적인 기부와 봉사로 많은 국민에게 존경과 사랑을 받았다"며 "한국 패션계의 선구자이자 개척자였고 한국 패션의 수준을 높이면서도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활동하며 나눔을 실천했던 앙드레 김 선생의 영면을 빌며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는 이러한 그의 업적을 기리고자 이번에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한다"고 밝혔다.
고 앙드레김은 평생 디자이너로 활동, 해외에서도 한국의 위상을 높인 점을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지난 1997년 화관문화훈장(5등급)을, 2008년 보관문화훈장(3등급)을 각각 받았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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