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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루저발언' 파문 확산에도 버티기?.."상식이하의 방송" 비난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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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루저발언' 파문 확산에도 버티기?.."상식이하의 방송" 비난봇물
  • 온라인뉴스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8.13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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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스가 지방대 출신 한 광고기획자를 '루저(Loser)'로 지칭해 파문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11일 밤 SBS '나이트라인’에서는 해외유수 광고제에서 상을 휩쓸며 광고계서 맹활약하고 있는 광고기획자 이제석(29)씨를 초대해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이제석씨는 대구 계명대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하고 동네 가게에서 간판 디자인을 하다가 미국 유학 길에 올라 2005년 미국 뉴욕 스쿨 오브 비주얼아트에 편입해 졸업했다.

현재 예일대 그래픽 디자인과 석사과정을 밟고 있으며 유명 광고회사 아트 디렉터로 일하며 50여개의 국제광고상을 수상, 광고계에선 ‘광고천재’로 불렸다. 이제석광고연구소 대표직을 맡고 있다.

이날 편상욱 앵커는 "루저에서 광고천재로 인생역전을 했는데, 소감이 어떤가"라고 질문했고 이에 이제석씨는 "글쎄 '루저'라는 표현이 조금 격하기는 하지만 여러 게임에서 승률이 안좋아 루저라고 표현하는 것 같다"고 답변했다.

또한 SBS는 이날 '루저에서 광고천재로'라는 자막을 내보내기도 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지방대 출신에 동네가게 간판디자인 출신이면 모두 루저란 말이냐" "상식이하의 방송이었다" "이제석씨를 앞에 두고 '루저'라는 격한 표현을 쓴 것은 명백한 방송 횡포다"라며 불쾌감을 표출하며 공식사과를 촉구했다.

하지만 SBS측은 계속되는 논란에도 SBS에서는 별다른 입장 표명 없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어 네티즌들의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SBS '나이트라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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