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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버스타이어 폭발소동 "이래서야 버스 타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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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버스타이어 폭발소동 "이래서야 버스 타겠어?"
  • 온라인뉴스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8.1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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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행당동 버스 폭발사고가 발생한지 보름도 지나지 않아 버스 타이어가 펑크나면서 폭발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승객들이 깜짝 놀라 탈출하고, 인근에서는 버스 폭발사고로 혼동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지난 15일 저녁 서울 종로구 지하철 6호선 동묘앞역 5번 출구 앞 정류장에 서 있던 142번 노선버스의 타이어가 펑크나면서 폭발했다. 이 사고로 승객 김모(59·여)씨가 다리에 찰과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나머지 승객은 크게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지난 13일 교체한 오른쪽 뒷바퀴의 재생타이어가 폭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버스 뒷바퀴에는 재생타이어를 사용할 수 있다. 경찰은 재생타이어의 불량 여부, 버스회사의 정비 불량 여부 등을 조사해 과실이 드러나면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관련자를 입건할 방침이다.

앞서 서울 도심을 달리던 시내버스가 갑자기 폭발해 승객과 주변 운전자, 행인 등 17명이 중경상을 입는 대형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어 '버스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이달 초 대규모 폭발 사고가 난 버스는 압축천연가스(Compressed Natural Gas.CNG)를 연료로 쓰는 차량으로, 현재 서울시내 전체 버스(7천558대) 중 95.5%인 7천234대가 CNG 버스여서 시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네티즌들은 "버스를 타서 자리가 나와도, 엔진 부근인지 살펴보고 앉게 된다" "이래서야 어디 버스를 타고 다니겠냐" "버스 타기가 무서워 지하철을 타고 다니는데, 석면까지 나온다니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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