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토해양부가 내놓은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신고된 전국의 아파트 거래 건수는 3만2천227건으로, 1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6월 3만454건 보다 5.8% 늘었다.
이는 최근 4년(2006~2009년)간 7월 평균 4만394건 보다는 20% 이상 적은 수치다.
서울의 아파트 거래는 2천203건으로 전월 대비 7.4%, 수도권 전체는 8천404건으로 5.5% 각각 늘었지만, 이 또한 지난 4년 평균보다는 60% 가까이 감소한 것이다.
거래건수가 소폭 증가한 가운데 아파트 가격이 부분적으로 오른 곳도 있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7㎡는 8억7천~8억8천만원으로 전달과 비교해 보합세를 보였으나 4천만원 빠진 8억3천500만원에 팔린 곳도 있었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전용 51㎡의 지난달 실거래가는 9천500만원으로 500만원 올랐고, 서초구 반포동 AID차관 아파트 73㎡도 3천만원 상승한 11억8천만원에 거래됐다.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77㎡(10억9천800만~11억원), 노원구 중계동 주공2단지 45㎡(1억5천만원), 도봉구 창동 북한산 아이파크 85㎡(4억3천500만원), 경기 분당구 정자동 한솔마을 42㎡(2억500만원), 경기 분당구 분당동 장안타운 54㎡(2억4천750만원) 등도 지난달 거래된 같은 층에 비해 400만~5천만원 올랐다.
반면 경기 안양.일산.군포.용인 등에서 팔린 아파트는 전달보다 약간 떨어졌다.
구체적인 자료는 아파트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http://rt.mltm.go.kr)나 국토부 홈페이지(http://www.mltm.go.kr)에 접속하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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