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버드 대학 보건대학원 영양학과의 애덤 번스타인(Adam Bernstein) 박사는 간호사건강조사(Nurses' Health Study)에 참여하고 있는 30-55세 여성 8만4천136명을 대상으로 26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적색육, 고지방 유제품을 하루 2차례 먹는 여성은 0.5차례 먹는 여성에 비해 관상동맥질환 위험이 평균 3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16일 보도했다.
그러나 적색육 대신 생선, 닭고기, 저지방 유제품, 견과류를 먹으면 심장병 위험이 반대로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번스타인 박사는 밝혔다.
견과류, 생선, 닭고기를 매일 한 차례씩 먹는 여성은 심장병 위험이 각각 30%, 24%, 19%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지방 유제품을 하루 한 번 먹으면 심장병 위험은 13% 낮아졌다.
이는 여성만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이지만 남성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번스타인 박사는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심장학회(AHA) 학술지 '순환(Circulation)' 최신호(8월16일자)에 실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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