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유명 브랜드 신발 팔아요"..알고보니 '사기몰'
상태바
"유명 브랜드 신발 팔아요"..알고보니 '사기몰'
  • 정기수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8.17 11: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17일 유명 브랜드 신발을 판다며 인터넷 쇼핑몰을 만들어 놓고 돈만 가로챈 김모(21)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홍모(18)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6월19일부터 한 달여 동안 신발 판매 사이트 `슈즈조아'와 `퍼플스니커즈'를 운영하며 나이키와 뉴발란스 등 해외 유명 브랜드 신발을 직수입해 파는 것처럼 속여 구매자들에게 돈을 입금받고 물건은 보내지 않는 수법으로 230여 차례에 걸쳐 부당이득 3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대포통장'과 `대포폰'을 사용하고 사업자 등록과 인터넷 사이트 계정도 모두 다른 사람 명의로 받는가 하면 은행 CCTV에 찍히지 않으려고 인출 담당자를 따로 두는 등 철저하게 신분을 숨기며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포털사이트에 `신발'을 검색하면 자신들의 사이트가 위에 뜨도록 광고하고 여자 상담원을 고용해 물품 관련 문의를 받으며 진짜 인터넷 쇼핑몰인 것처럼 속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