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여성그룹 ‘노 엔젤스’의 멤버로 작년 4월 경찰에 체포됐던 베나이사는 이날 다름슈타트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아주 죄송하다”며 성관계 사실을 시인한 것.
지난 2월 기소된 그녀는 오는 26일로 예정된 선고공판에서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하 6개월, 최고 10년의 징역형을 받게 된다.
기소장에 따르면 베나이사는 1999년 자신이 HIV에 감염됐다는 것을 알았는데도 2000년부터 2004년까지 3명의 남성과 5차례의 성관계를 가지면서 HIV 보균사실을 얘기하지도, 콘돔을 사용하지 않았다.
검찰은 이 중 1명이 HIV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 앤젤스’는 2000년 독일 TV쇼 ‘팝 스타스(Popstars)’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인기가 급상승해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장의 음반을 판매했다.
2003년 해체되기도 했으나 2007년 재결합했고 2008년에는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 참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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