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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새 살림폈나?"..고가의 사치품 수입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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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새 살림폈나?"..고가의 사치품 수입 급증
  • 정기수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8.1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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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승용차와 금, 골프용품, 위스키 등 고가의 소비재 수입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18일 나타났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동안 수입된 외제자동차는 2억1천400만달러로, 작년 7월(8천800만달러)에 비해 무려 143.9%나 증가했다.

올해 들어 7월까지의 자동차 총 수입액도 15억2천4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9억4천만달러)보다 62.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금도 지난 7월 수입액이 1억4천500만달러로 작년 7월의 9천700만달러보다 50.1% 증가했으며, 올해 들어 7월까지 수입액도 9억1천1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5억4천400만달러)보다 67.4% 많았다.

골프용품은 지난 7월 수입액이 3천만달러로 작년 7월(2천800만달러)에 비해 5.5%가 늘어 증가세가 둔화되긴 했지만 올해 들어 7월까지 누적 수입액은 2억9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1억6천600만달러보다 26.3%나 늘었다.

위스키.와인 등 주류의 수입도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7월 주류 수입액은 5천100만달러로 작년 7월(3천800만달러)보다 34.0% 늘었고, 올해 7월까지 전체 수입액도 3억4천3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2억7천만달러)보다 26.9%나 증가했다.

모피의류도 지난 7월 수입액이 926만달러로 작년 7월(376만달러)보다 146.3%가 늘었고, 7월까지 누적 수입액은 2천25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1천344만달러)보다 67.5%나 많았다.

관세청 관계자는 "작년에 경제위기 여파로 위축됐던 사치품에 대한 수요가 올해 들어 경기가 살아나면서 다시 증가, 수입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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