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예테보리 대학의 레나 요한손(Lena Johansson) 박사는 38-60세 여성 1천415명을 대상으로 1968-1974-1980년 3차례에 걸쳐 심리스트레스의 정도를 평가하고 장기간 추적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년에 자주 스트레스를 겪은 여성은 나중에 치매가 발생할 위험이 평균 6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영국의 일간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17일 보도했다.
스트레스는 긴장, 분노, 불안, 초조, 두려움, 수면장애 등이 1개월 이상 계속된 경우로 한정했다.
3차례의 평가 중 2차례에서 스트레스를 자주 또는 항상 겪는다고 대답한 그룹은 치매위험이 73%, 3차례 평가에서 모두 그렇게 대답한 그룹은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에 대해 영국알츠하이머병학회 연구실장 클라이브 발라드(Clive Ballard) 박사는 우울증과 치매가 연관이 있다는 최근의 연구결과들을 뒷받침하는 것이라면서 이 연관성을 규명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논평했다.
이 연구결과는 과학전문지 '뇌(Brain)' 최신호에 실렸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