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서울 말라리아 환자 급증..'모기 주의보!'
상태바
서울 말라리아 환자 급증..'모기 주의보!'
  • 정기수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8.18 11: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는 올해 들어 지난 7일까지 시내에서 발생한 말라리아 환자가 165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104명) 대비 58.7% 급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지난 3년간 평균(111명)에 비해서도 48.6% 많은 것이다.

연도별 서울의 말라리아 환자는 2000년 494명, 2004년 136명, 2007년 313명, 2008년 126명, 2009년 178명 등으로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

국내에서 감염되는 말라리아는 중국얼룩날개모기 암컷에 의해 전염되는 삼일열 말라리아로, 잠복기가 짧게는 1∼2주, 길게는 12개월에 달한다. 삼일열 말라리아에 걸리면 초기 며칠간 열이 서서히 높아지고 오한과 발열 후 해열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며, 두통, 설사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중국얼룩날개모기는 논이나 수풀 등 깨끗한 물이 고인 지역에 서식하며, 연천과 철원, 강화, 파주, 김포, 일산서구, 동두천, 고성군 등 인천, 경기, 강원도의 22개 시군구에서 주로 발견되고 있다. 서울시는 말라리아 위험지역과 가까운 은평, 양천, 강서, 구로, 금천구 등에서는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서울시는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방문할 경우 모기에 물리지 않게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