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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세탁기 등 전기제품에 '권장 사용기간'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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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세탁기 등 전기제품에 '권장 사용기간' 표시
  • 안광석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8.1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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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올해 안으로 냉장고, 세탁기 등 주요 전기제품에 권장 안전사용기간을 자발적으로 표시하는 제도가 시행될 전망이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전기제품의 오랜 사용에 따른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한 처방으로 '권장 안전사용기간 표시제도'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냉장고와 세탁기, 식기세척기 등 3개 품목은 업계의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연내 시행이 검토되며, 전기매트, 선풍기, 모발건조기, 전기온수기 등 4개 품목은 제조업체 등과의 의견 조율을 거쳐 내년 이후 단계적으로 이 제도가 적용된다.

기술표준원은 "업체들의 의견을 들어보니 조사대상 96% 가량이 제도 도입에 찬성하는 등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소비자가 제도 도입을 가장 원하는 품목은 전기매트로서 기술표준원은 제조사, 소비자단체 등과 협의해 소비자가 공감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해마다 전기제품 부품 등의 절연성능 저하에 따른 감전ㆍ화재사고가 평균 1천800여건 발생하고 있는데, 이번 제도 도입으로 사고를 상당수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기술표준원은 또한 중장기적으로 권장 안전 사용기한이 경과한 제품에 대해서도 안전점검을 받아 안전성 확인후 제품을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안전점검제 도입도 검토키로 했다.

이 제도는 제조ㆍ수입업체가 안전점검 안내를 소비자에게 하고 안전성을 점검하는 제도로서 소비자 단체들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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