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통일부는 최근 방송통신위원회에 북측이 개설해 운영하는 트위터 계정이 있는지 확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가 지난 12일부터 'uriminzok'(우리민족)이라는 닉네임으로 트위터 계정을 개설한 데 따른 것.
이 트위터 계정에는 '무모한 군사적 행동에는 대가가 따를 것이다' 등의 글이 올라와 있다.
통일부는 북측이 올린 글을 보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접촉 승인 없이 댓글을 달거나 전파하면 법에 저촉된다는 입장이다.
한편 지난 17일 미국 국무부 필립 크롤리 공보담당 차관보는 트위터를 통해 "북한이 트위터의 세계에 들어온 것을 환영한다"며 "하지만 북한 주민들의 트위터 가입도 허용할 준비가 돼 있느냐"고 의문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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