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4월 싱가포르에서 극비리에 딸을 낳은 자오웨이가 산후 몸조리가 채 끝나기도 전에 활동을 재개한 배경에 추측이 무성하다.
당초 자오웨이가 자산 4억 위안(약 690억원)의 재력가인 황유룽(黃有龍)에 시집을 가고 딸까지 갖자 가정에 전념하기 위해 연예계를 떠날 것이란 관측이 대체적이었다.
그러나 자오웨이가 이런 예상을 깨고 6월 상하이 국제영화제에 얼굴을 내민 데 이어 지난달 말에는 건강음료 신제품 발표 이벤트에 이미지 캐릭터 신분으로 참석했다.
또 자오웨이는 2개월 내 영화 촬영에 들어갈 계획을 발표, 본격적으로 연기활동에 나설 의향을 밝혔다.
중국신문망과 신화망은 18일 자오웨이의 주변 친구들을 인용해 그가 이처럼 복귀를 서두르는 이유를 가정불화 때문이라고 전했다.
결혼 전부터 여성 편력이 심했던 남편 황유룽과의 관계에 적신호가 켜졌고 시어머니와 사이도 좋지 않다고 한다. 자오웨이는 연예계의 친한 동료들에게 너무 빨리 혼례를 하고 아이도 출산한 일을 크게 후회한다는 얘기를 자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친구들은 2008년 말 황유룽과 웨딩마치를 울린 자오웨이가 앞으로 6개월도 못돼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본다고 중국신문망은 소개했다.
자오웨이의 매니저 천룽(陳蓉)은 이들 부부의 결혼위기설에 대해 "들은 적이 없어 답변할 게 없다. 둘 사이가 아주 좋다는 건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요즘 자오웨이의 스케줄이 너무 바빠 딸을 돌볼 시간이 없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미안하다. 답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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