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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올해 사상 최대 실적 쏟아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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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올해 사상 최대 실적 쏟아낼 듯
  • 임민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8.1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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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이 올해 사상 최대 수준의 실적을 쏟아낼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대규모 특별이익 발생으로 2010회계년도 1분기(4~6월) 순이익이 6천191억원에 달해 올해 순익 1조원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험사 중에서는 아직 `순익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린 업체가 없다.

교보생명도 1분기 순이익이 2천273억원에 달해 2009년도 전체 순이익(5천252억원)의 절반에 육박하고 있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

신한생명은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8% 늘었고, 올해 전체로는 사상 최대인 2천억원 이상의 이익을 낼 것으로 보인다.

1분기에 순이익이 전년 동기 보다 46% 급증한 635억원에 달한 현대해상도 창사 이래 처음으로 한해 2천억원 이상의 이익을 거둘 전망이다.

재보험사인 코리안리의 경우 1분기 순익이 258% 급증한 523억원에 달해 최초로 연간 순이익이 1천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실적 호조는 보험사들이 재작년 말 금융위기의 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났음을 보여준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경기 침체로 보험을 해약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나, 올해 들어서는 해약 건수가 뚜렷이 줄어든데다 신규 가입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서민경기 살리기가 화두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익을 많이 내면 보험료나 내리라는 여론이 거세지지 않을까 싶어 애써 쉬쉬하는 분위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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