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한국 2분기 성장률 OECD 1위...경기회복 ‘청신호’
상태바
한국 2분기 성장률 OECD 1위...경기회복 ‘청신호’
  • 송정훈 기자 song2020@csnews.co.kr
  • 승인 2010.08.19 13: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 2분기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1위를 차지하면서 국내 경기가 서서히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19일 OECD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현황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올 2분기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동기 대비  7.1% 증가해 현재까지 통계가 나온 17개 국가 중 최고였다.

한국에 이어서는 슬로바키아(4.9%), 독일(3.7%), 스웨덴(3.6%), 미국(3.2%), 네덜란드(2.6%) 순이었다. 재정 위기를 겪는 스페인과 그리스는 각각 0.1%와 3.5%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한국은 이같이 OECD 최고 수준의 경제 성장률을 보이는 것은 지난해  지난해 2분기에 급속한 경기 침체에 따른 기저효과도 있지만, 제조업 경쟁력 강화로 수출이 지속적으로 늘고 내수와 투자가 살아났기 때문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한국이 OECD 국가 중 유일하게 지난해 3분기부터 전년 동기 대비로 4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은 경기회복의 지속적 상승을 전망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해 2분기 2.1% 마이너스 성장을 했으나 3분기 1.1%로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선 뒤 4분기 6.1%, 2분기 8.1%, 2분기 7.1%로 고공 행진을 보이고 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올해 경제성장률이 좋은 것은 지난해의 급속한 침체에 따른 기저효과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우리 제품이 해외에서 잘 팔리면서 수출이 예상보다 늘고 내수가 살아난 점이 크다”며 “올 하반기에는 경기 회복세의 폭이 둔화하겠지만 여전히 다른 국가에 비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분기 경제성장률을 전기 대비로 볼 때는 독일이 2.2% 성장해 가장 높았고 한국(1.5%), 슬로바키아.스웨덴(1.2%), 영국(1.1%) 순이었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