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은 1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로드 넘버 원' 17회에서 신들린 내면연기를 선보였다. 이날 장우(소지섭)가 이끄는 2중대가 중공군의 공격을 피하지 못해 결국 진내폭격을 맞게 되고 소나기처럼 폭탄이 퍼붓는 상황에서 2중대는 극도의 공포를 경험하게 된다. 다행히 장우를 포함한 몇몇 2중대 대원들과 미군들이 가까스로 살아남지만 평생 치유할 수 없는 전쟁의 상처를 갖게 된다.
특히 장우는 죽어가는 조상위(오만석)를 방패 삼아 가까스로 목숨을 구해 죄책감에 크게 괴로워한다. 또한 한쪽 다리를 잘라내야 하는 종기(손창민)와 평양 전투에서 부상당했던 문호(오대환) 등 다른 2중대원들의 아픔도 그려졌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전쟁의 상흔을 안고 살아가는 병사의 모습을 너무 잘 담아냈다" "역시 소지섭이다. 너무 잘 봤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MBC '로드 넘버 원'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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