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회장은 이날 오후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아시아스틸 포럼 2010' 연설에서 한국, 중국, 일본의 철강협회 주관아래 철강업체뿐 아니라 필요에 따라 정부기관도 참여시키는 방향으로 '한중일 철강 협력위원회'를 구성하자“고 말했다.
한국철강협회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정 회장은 또 한중일 철강업체들의 성장과 세계시장에서의 역할 확대, 철강 원료값 상승, 생산 과잉 전망 등 여러 환경요인을 거론한 뒤 “철광석 등 원료 확보, 해외자원개발 등 공동 투자, 통상 및 물류 협력 등을 협력할 수 있는 분야로 상정하고 위원회 산하에 분과위원회를 설치하자”고 덧붙였다.
그는 "3국 철강산업은 상호 의존적이고 보완적인 관계에 있다"면서 "앞으로 협력위는 '동북아철강협회'처럼 장기적으로는 북미, 유럽 등에 있는 지역 산업단체 형태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철강전문지인 '스틸데일리' 주관아래 '한중일 협력과 동아시아 철강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오는 25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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