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당국자는 "오늘 새벽 필리핀에 거주하는 조 목사가 본인 차량으로 한국에서 온 동료목사 등 일행 7명을 태우고 마닐라 공항에서 자기 집으로 가던 중 괴한의 총에 맞아 살해됐다"며 "나머지 일행중 2명은 납치됐다가 풀려났다"고 말했다.
주 필리핀 대사관은 현지 경찰에 도주 중인 용의자들에 대한 정식 수사를 요청했다.
외교부는 또 이날 오전 필리핀에서 발생한 전직경찰관의 관광버스 탈취 사건과 관련, "마닐라시 경찰청을 통해 확인한 결과 한국인 관광객 인질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관광객들의 국적을 놓고 사건초기에 다소 혼선이 있었으나 현지 영사가 직접 경찰을 통해 확인한 결과 인질들은 모두 홍콩인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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