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2부리그에 진출한 북한 축구대표팀 공격수 정대세는 정규리그 첫 경기에서 화려한 데뷔전을 치러냈다.
정대세는 24일 오전(한국시각) 독일 보훔 레비어파워 경기장에서 열린 TSV 1860 뮌헨과 2010-2011시즌 독일 프로축구 2부리그 1라운드 홈 경기에서 결승골을 포함해혼자 두 골을 넣어 보훔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모두 머리를 이용한 헤딩골이었다.
이날 풀타임을 뛴 정대세는 1-1로 맞선 전반 38분에 이어 후반 1분 연속골을 터트려 뮌헨의 추격을 따돌리는데 앞장섰다.
북한 국가대표인 정대세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참가하고 나서 일본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떠나 보훔에 새로운 둥지를 틀었다. 이후 프리시즌에서 4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는 등 빠른 적응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역시 인민루니다”, “모든 걸 머리로 해결하는 진정한 ‘헤딩 신’이 나타났다” 등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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