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매미’는 사람을 물거나 피부병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역한 생김새 때문에 보는 이들로 하여금 혐오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툭 튀어 올라 사람을 놀라게도 한다. 게다가 조금 있으면 산란기라. 행여 집안에 알을 낳지 않을까도 걱정이다.
서울 반포에 사는 A씨는 “생긴 것도 끔찍한데 분비물도 걱정된다. 버스를 기다리면서 가로수 밑에 있다 여러 번 분비물을 맞았는데 혹시나 집에서도 분비물을 배출할까 찝찝하다”고 말했다.
주민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는 매미들은 이제 조금 있으면 산란기를 맞게 돼 당국의 방역 대책이 절실하다는 요구가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측은 “요즘 성충 시기라 사람들이 목격하는 것 같다”며 “중국매미를 박멸하려고 가죽나무 등은 베어내고 있다”고 박멸 의지를 나타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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