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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가대교 개통, "남해안의 새로운 실크로드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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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가대교 개통, "남해안의 새로운 실크로드가 될 것"
  • 온라인뉴스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12.1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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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과 거제를 연결하는 거가대교가 13일 개통됐다. 

개통된 거가대교는 남해고속도로의 만성적인 교통체증과 부산, 경남 광역권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4년 12월 착공했고, 착공한지 6년 만에 개통하게 됐다.

거가대교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와 경남 거제시 장목면을 잇는 길이 8.2km의 왕복 4차로 다리로 투입된 사업비만 무려 2조2천345억 원에 달한다. 

다이아몬드 형의 화려한 사장교와 국내 최초의 침매터널, 세계 최초의 외해건설, 세계 최고 수심 건설, 침매터널 건설 과정에서 함체 연결 시 공기주입 기법 국제특허 등으로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이같은 거가대교 개통은 남해안의 교통, 물류, 관광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또한 부산~거제 간 통행거리는 기존 140km에서 60km로, 통행시간은 130분에서 50분으로 단축돼 연간 4,000억 원 이상의 물류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를 연결함으로써 남해, 경부고속도로의 교통량을 분산시켜 서부산권 산업단지 및 거제 조선 산업의 수출입 화물물동량도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거가대교를 통해 부산, 거제, 여수, 목포에 이르는 남해안 관광 인프라 개발을 촉진하는 등 관광산업과 지역경제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개최된 ‘거가대교’ 개통식에서 이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이 도로는 부산, 거제, 통영 등 한려수도를 지나 여수.목포에 이르는 남해안의 새로운 관광 실크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 개통한 도로는 6년에 걸쳐 장장 8.2㎞의 바닷길을 잇는 대역사였고 파도가 거센 외해에 침매공법을 적용, 한국건설기술 수준을 세계에 알린 쾌거였다”고 설명했다.

또 “물류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함으로써 경제적 효과도 매우 클 것”이라며 “서부산권 지역 개발을 촉진하는 동남권의 대동맥이자 국제교역의 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거가대교의 차량운행은 14일 오전 6시부터 허용되며 올해 말까지는 무료로 시범 운영되고, 내년 1월1일부터 유료로 전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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