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자꾸 유통기한 지난 우유 팔아요…어떻게 하죠?"
상태바
"자꾸 유통기한 지난 우유 팔아요…어떻게 하죠?"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0.12.20 08: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반복적으로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판매하는 업소가 있다면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쉽게 변질될 수 있는 우유 등 식음료를 구입할 경우 유통기한이 지났는지 살펴보는 것은 필수다. 그러나 바쁜 시간에 쫓기거나 단골가게라 믿고 무심코 구입했다가 뒤늦게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임을 알게 되면 배신감이 크다. 그같은 일이 반복되면 업소에대한 불신이 높아진다. 이같이 반복적으로 품질이 떨어지는 상품을 판매하는  '나쁜 버릇'을 고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20일 인천광역시 남구에 사는 엄 모(여.21세)씨에 따르면 그는 최근 집 근처 슈퍼마켓에서  4번이나 유통기한이 지난 우유를 구입했다며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 대응책을 문의했다. 

엄 씨는 지난 15일에도 이 슈퍼에서 아이가 좋아하는 서울우유의 '초코우유(유통기한 2010년12월12일까지)' 등을 구입했다. 집에 돌아와 우유를 먹으려고 보니 이미 유통기한이 3일이나 지난 제품이었다. 


엄 씨는 "유통기한을 미쳐 살피지 않고 구입한 것은 내 잘못이지만, 이 가게는 벌써 4번이나 문제가 있는 제품을 판매했다. 유통기한을 체크하지 못해 그대로 마신 우유도 많았을 거 같다"고 불안해 했다. 


이어  "그때마다 새제품으로 바꿨지만 이번에는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찾고 싶다"고 조언을 구했다.


이에대해 서울우유 측은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신속하게 회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우유 대리점이 아니라서 판매중단 등의 조치를 취할 수는 없지만 유통기한 관리에 문제가 있는 업소라면 회사 차원에서 관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서울우유 송석현 홍보팀장은 "만약 대리점에서 유통기한이 지나거나 너무 임박한 제품을 판매하는 사례가 적발될 경우 불이익을 주고 있다"며 "유통기한이 지난 상품을 고질적으로 판매하는 업소가 있다면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유통기한이 지난 식음료 등을 고질적으로 판매하는 유통업소를 발견했을 경우 대응요령은 다음과 같다.

우선 해당매장에 문제점을 지적하고 빠른 개선을 촉구한다. 같은 일이 반복될 경우 유통기한이 지난 식음료 제조사에 연락하거나 가까운 지자체 위생과에 문제가 시정될 수 있도록 신고한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