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달라졌어요.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은광지역아동센터의 사회복지사 양유미씨는 한화건설의 사회공헌사업인 ‘한화 예술 더하기’ 사업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양 씨는 “센터의 아이들이 저소득층 아이들이다보니 문화적 혜택을 누릴 기회가 적었는데 매월 한화건설에서 연극지도 봉사를 나와주는 덕분에 다소 거칠던 아이들도 밝고 긍정적으로 변해가고 있다”며 고마워했다.
한화건설의 이같은 사회 공헌 활동은 '사회적 소통과 나눔이 없는 기업은 고객에게 만족을 줄 수 없다”는 한화건설 이근포 대표의 경영철학에서 비롯됐다. 쌀쌀한 겨울, 한화건설의 남다른 나눔문화가 사회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한화건설 임직원들이 ‘사랑의 김장담그기’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 건설사의 특징 살린 재능기부 눈길
한화건설의 사회공헌은 한두가지가 아니다. 그중에서도 건설사의 특징을 살린 재능기부가 특히 눈길을 끈다.
2005년부터 시작한 ‘사랑나눔 집수리 사업(사랑나눔 사업)’이 대표적이다.
서울시와 연계하여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 장애인 가정 등 100가구를 대상으로 보일러 시공 등 집수리를 해주는 것이 주요 활동으로 매년 200여 명의 임직원이 함께 하고 있다. 이근포 대표도 물론 직원들과 함께 팔을 걷어 부치고 있다.
한화건설이 한국자활후견기관 우수기업으로 선정되어 서울시장의 표창을 받은 것도 사랑나눔 사업 덕분.
노숙인들을 위한 지원센터 건립도 눈에 띈다. 노숙인들이 목욕과 세탁을 할 수 있는 ‘드롭인 센터’와 여성전용 드롭인 센터 ‘우리들의 좋은 집’을 지어 기부했다.
그 외에 아름다운 가게 서울역 점을 기증하는 등 건설사 특유의 재능을 살린 재능기부 덕분에 추운 겨울을 이겨낼 수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됐다.
저소득층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문화예술교육 지원, 장애인 문화체험 노숙인 무료급식, 사랑의 김장 담그기, 사랑의 연탄 나르기 등도 한화건설이 지속적으로 활동하는 분야다.
이근포 한화건설 대표가 직원들과 ‘사랑나눔 집수리 사업’을 펼치고 있다.
◆ “봉사하고 싶어도 시간이 없었는데 기뻐”
한화건설의 적극적인 사회공헌의 뒤에는 이근포 대표의 열정이 숨어 있다. 이 대표는 직원들의 자원봉사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유급자원 봉사제도’와 ‘매칭그랜트 제도’를 전격 실시했다.
‘유급자원 봉사제도’는 근무시간을 활용해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것이고 ‘매칭그랜트 제도’는 임직원들이 낸 사회공헌 기금만큼 회사가 후원금을 보태주는 것이다.
이런 제도적인 지원 덕분에 한화건설 직원들은 사회공헌의 기쁨을 맘껏 누리고 있다.
정문미씨는 “지역아동센터에서 아동들에게 연극지도를 했다. 그동안 봉사활동을 하고 싶어도 시간이 없어 동동거렸는데 회사의 배려 덕분에 마음 편하게 봉사활동을 할 수 있게 돼 기뻤다"고 전했다.
새롭게 사회공헌에 눈을 뜬 직원도 있었다.
장만수씨는 “봉사를 하고 싶은 마음은 있어도 실행하기는 어려운데 사랑의 집수리나 노숙자 식사제공 등 사회공헌의 계기가 마련되어 좋았다”며 흡족해했다.
사회적 물의를 빚은‘사랑의 열매 비리사건’ 때문에 기부문화가 약해지고 있다고 하지만 한화건설의 임직원들의 사회공헌에 대한 열정은 오히려 뜨겁기만 했다.
이근포 대표는 “2011년 새해에도 따뜻한 나눔과 배려가 있는 사회공헌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서성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