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구매대금만 챙기고 자취를 감춰버리는 일명 ‘먹튀몰'의 횡포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0일 서울 양천구 목동에 사는 정 모(남.29세)씨에 따르면 그는 한달전 슈즈문(http://shoesmoon.com/)이라는 인터넷쇼핑몰을 통해 7만원 상당의 운동화를 한 켤레 구입했다.
배송이 늦어지자 정 씨는 슈즈문 고객센터로 항의해 보았지만 담당자는 “직수입 상품이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배송되기까지 20일 정도 걸린다.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설득했다.
약속한 20일이 지나도 소식이 없자 초조해진 정 씨는 다시 연락해 업체의 담당자로부터 익일 환불을 약속받았다. 하지만 역시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고 판매업체와는 연락이 두절됐다.
피해자는 정 씨뿐만이 아니었다. 슈즈문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수십 명이 넘는 소비자들의 반품 및 항의 문의가 빗발쳤고 이에 업체 측은 묵묵부답이었다.
본지 취재결과, 해당 쇼핑몰은 사업자등록조차 되지 않은 ‘유령업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쇼핑몰이 판매한 운동화 평균 가격이 5~10만원 선이라 피해금액 역시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김솔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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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하고 들어가 홈페이지 들어가 봤는데 공지도 전혀 없이
사이트는 계속 운영중인듯 해요..
피해자가 더 생길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