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가 건강상의 문제로 또 병가를 낸 사실이 알려졌다.
18일 애플에 따르면 스티브 잡스는 전체 직원들에게 보낸 e메일에서 “질병 문제를 휴직을 신청해 이사진에서 허가를 했다”며 “최대한 빨리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잡스는 지난 2004년 췌장암에 걸린 뒤 수술을 받고 완치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2008년에 한 차례 더 수술받았다. 2009년에는 간 이식 수술과 함께 호르몬 이상으로 6개월간 병가를 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있기도 했다.
그러나 애플측은 지난번 잡스의 병가때에는 업무 복귀 일정을 밝혔지만 이번에는 건강 상태와 향후 복귀 일정 등에 대해서 말을 아끼고 있다.
이처럼 잡스의 병가 소식이 시장에 전해지면서 이날이 ‘마틴 루터 킹 데이’로 뉴욕증시가 휴장임에도 불구하고 투자자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이날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시장에서는 애플의 주가가 7% 이상이나 급락해 시가총액이 220억 달러 이상이나 사라졌다고 포춘 인터넷판이 전했다.
한편 애플은 18일에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잡스는 19일 아이패드 전용신문 ‘더 데일리’ 창간 발표를 할 예정이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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