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이 아내 한유라와 결혼 후 처음으로 MC와 작가로 의기투합한다.

최근 미친 존재감으로 인기 몰이 중인 개그맨 정형돈이 SBS 설 특집 예능 파일럿 '재미있는 퀴즈클럽'(연출 남형석) MC로 발탁됐다.

그러나 정형돈이 섭외 과정에서 수차례 출연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이유는 바로 아내 한유라 작가가 프로그램에 투입됐기 때문.

정형돈은 지난 2008년 SBS ‘미스터리 특공대’에서 아내 한유라와 MC와 작가로 처음 만나, 결혼에 골인했다. 정형돈·한유라 부부가 한 방송에서 호흡을 맞추는 것은 결혼 후 처음.

정형돈은 녹화가 진행되는 내내 “아내가 보고 있어서 그런지 오늘 더 긴장된다. 못 웃기면 아내한테 혼날 것 아니냐”고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나 "아내가 이 프로그램 때문에 퀴즈 책만 2만3천485권을 읽었다"며 아내 자랑도 잊지 않았다.

한편 SBS '재미있는 퀴즈클럽'은 MC 김용만, 정형돈, 김숙, 사이먼 디, 리지의 진행으로, 세상에 떠돌며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오는 모든 재미있는 퀴즈들을 집대성할 예정이다.

첫 파일럿 게스트로는 지상렬, 송은이, 김태훈, 문희준이 출연한다. 이는 설 연휴 중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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