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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고공비행…연초에도 생필품값 60%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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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고공비행…연초에도 생필품값 60% 상승
  • 심나영기자 simna1209@naver.com
  • 승인 2011.01.19 0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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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이례적으로 1월에도 금리를 올리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도 연초 생활필수품 10개 중 6개 꼴로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기획재정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소비자원을 통해 전국 16개 광역단체에 유통되는 생필품 79개 품목의 241개 제품과 11개 공공요금 정보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

  
지난 1월 첫째 주(1월 7일 기준)에 수집된 생필품 79개 품목에 대한 평균 가격을 전주(2010년 12월 31일 기준)와 비교한 결과, 48개(60.8%) 품목의 가격이 오른 반면 29개(36.7%) 품목만이 가격이 내렸으며 나머지 2개(2.5%) 품목은 가격이 변하지 않았다.

  
품목별로 보면 일반 린스(1개)가 9.15% 상승, 물가 상승을 주도했고 세면용 비누(1개, 8.74%), 커피믹스(1개, 5.41%), 세탁 세제(100g, 4.88%), 일반샴푸(100㎎, 4.75%), 참기름(100㎖, 3.69%), 부침가루(100g, 3.24%) 등이 뒤를 이었다. 주로 세제류가 많이 오른 셈.


가격이 오른 제품 중 세탁 세제 '테크(묶음용) 4,200g'의 가격은 100g당 294원으로 42.7% 폭등했으며 세수용 비누 '두보레 장미비누 4개'의 1개 가격은 1천145.1원으로 30.1%, 일반린스 '미장센 펄샤이닝 모이스쳐 린스 780㎖'의 100㎖ 가격은 1천314.6원으로 24.2% 급등했다.


이같은 물가 상승으로 정부가 최근 강력한 물가 단속에 나섬에 따라 지난 12일 업체들이 두부와 커피 등 일부 가공식품 가격을 5~7% 내리기로 했지만 이는 반짝효과에 그치고 시일이 지나면 다시 오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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