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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고객이탈 막기위한 공격마케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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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고객이탈 막기위한 공격마케팅 돌입
  • 김문수 기자 ejw0202@paran.com
  • 승인 2011.01.20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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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저축은행의 영업정지 조치 여파로 타격을 입은 저축은행들이 추가 예금이탈을 막고 빠져나간 자금을 끌어오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저축은행들은 정기예금금리 인상 및 신용대출 서비스 시간 연장 등을 통해 고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지난 18일 1년제 기준 정기예금 금리를 연 4.6%로 0.1%포인트 올렸다. 또 토마토저축은행은 500억원 한도로 연 4.6% 특판 정기예금을 출시했으며, 솔로몬 저축은행 역시 연 4.4%인 금리를 4.7%로 인상했다.   

저축은행의 정기예금 금리 인상은 정기예금 만기일 도래 및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대응 차원이지만 고객의 예금 이탈을 막기위한 의도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화저축은행 영업정지 초지가 내려진 14일 이후 일부 저축은행에서는 300억원이 넘는 예금이 인출됐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일부 저축은행은 임원 임금 삭감 및 시스템 변경 등을 통한 자구책 마련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솔로몬저축은행은 24시간 신용대출을 해 주는 서비스를 시행키로 했다. 야간 고객을 대상으로 상담과 심사, 입금 업무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긴급한 상황이 발생하는 한밤중이나 새벽에도 신용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금융계 관계자는 "삼화저축은행 영업정지 여파로 타 저축은행들이 타격을 입으면서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며 "금리 인상 및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고객을 붙잡겠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한편, 저축은행중앙회는 삼화저축은행 영업정지 조치와 관련한 고객 불안이 증폭됨에 따라 중앙회의 저축은행에 대한 자금지원규모를 확대키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biz&ceo뉴스/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김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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