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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후진타오 기자회견 "인권·위안화 문제"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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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후진타오 기자회견 "인권·위안화 문제" 신경전
  • 온라인뉴스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11.01.2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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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이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서로 다른 시각을 보여싸.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중국의 인권문제와 위안화 절상문제를 놓고 팽팽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지난 19일(현지시간) 공동기자회견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중국의 인권 문제를 집중적으로 거론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중국 헌법에도 인권조항이 규정돼 있다"며 "미국은 모든 인간의 자유와 존엄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언급했다.

그러자 후진타오 주석은 "인권문제와 관련해 중국이 아직 할일이 많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각 나라마다 다른 상황이 고려돼야 한다"고 받아쳤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위안화 절상과 관련해 "아직도 위안화 가치가 저평가돼 있다"면서 "시장에 의한 자율적인 절상이 필요하다"고 압박했다.

이에 대해 후진타오 주석은 침묵으로 일관했다.

두 정상은 미국의 대중국 수출을 450억 달러 늘려 미국의 일자리 23만 5천개를 늘리는 데 합의했다. 기자회견 중 중국의 인권문제 등이 부각되자 두 정상 사이에 어색한 분위기가 형성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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