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은영 전 KBS 아나운서가 지난해 4월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과 이혼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벌써 임신 6개월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장은영 전 아나운서와 비밀리에 언약식을 올린 동갑내기 사업가 때문에 이혼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22일 연예계에 따르면 장은영 전 아나운서가 해외 아동복 브랜드를 수입하는 사업가 이모씨와 지난해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언약식을 올렸다. 올해 41세인 장 전 아나운서와는 동갑내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장 전 아나운서는 지난해 남편이었던 최 전 회장을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이혼조정이 성립해 11년간의 결혼생활을 청산했다.
최원석 회장 측은 당시 "재판을 통한 이혼조정결정이 방법상의 선택이었을 뿐 두 사람은 사전에 심사숙고해 이혼에 합의했다"며 "두 사람의 이혼은 특별한 이혼사유가 있어서가 아니고 서로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 서로를 편안하게 하여 주려는 차원에서 성립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최 회장의 말을 인용해 "마음 고생을 많이 시켰다. 장 이사(장은영씨)가 좀 편안해 졌으면 좋겠다. 이혼은 내 미안함의 표현이다. 장 이사가 학교일을 계속할 것이고 서로 가장 염려해주고 격려해주는 사람으로 남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최 전 회장은 배우 김혜정 씨와 여성 그룹 펄시스터즈의 배인순 씨에 이어 1999년 장 전 아나운서를 세 번째 아내로 맞아 세인의 관심을 모았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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