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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신용 소비자 신용카드 발급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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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신용 소비자 신용카드 발급 증가세
  • 김문수 ejw0202@paran.com
  • 승인 2011.01.23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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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낮은 신용등급자들의 신용카드 신규 발급이 급증한 가운데 카드론 등 비은행권 대출이 늘면서 가계의 채무건전성에 노란불이 켜졌다.

  
23일 NICE신용평가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전반적으로 신용카드 신규 발급이 늘고있는 가운데 신용등급이 `주의 등급'에 해당하는 7등급과 8등급 신용자 및 '위험 등급'에 해당하는 9등급과 10등급 신용자에 대한 신규 발급도 많이 늘어났다.


주의 등급 및 위험 등급자들은 주로 저신용 업체와 거래가 많고 단기 연체 경험을 갖고 있다.

  
주의 등급자에 대한 구체적인 발급건수를 보면 2009년 3분기와 4분기 7등급자에 대한 신용카드 신규 발급건 수는 11만2천건과 12만8천건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들어 1분기 14만2천건, 2분기 17만5천건, 3분기 18만건 등으로 크게 불었다.

  
8등급의 경우에도 2009년 3분기와 4분기에는 2만건에도 못미쳤으나 지난해 1분기에는 2만3천건, 2분기와 3분기에는 각각 2만9천건 등으로 늘어났다.

  
`위험 등급(9~10)' 가운데 9등급은 2009년 3분기 신규 발급이 5천건에서 지난해 3분기에는 6천500건으로, 10등급은 1천700건에서 2천건으로 각각 늘었다.

  
신용상태가 좋은 1~6등급의 카드발급 건수도 큰 폭으로 증가하다가 지난해 2분기에 정점을 찍은 뒤 3분기에는 다소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이같이 카드 신규 발급이 늘면서 1인당 평균 보유 카드도 늘어났다.


이에 따라 신용카드 이용실적도 지난해 3분기까지(1~9월) 381조7천억원으로 2009년 같은 기간 347조2천억원에 비해 9.9% 증가했다.

  
특히 신용카드를 통한 신용대출인 카드론의 경우는 2009년 1~9월 12조8천억원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7조9천억원으로 40.1%나 급증한 것으로 금융감독원은 파악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이에따라 신용카드업계의 신용카드 신규 발급 실태 및 현금대출 등의 현황에 대한 일제 점검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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