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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정준양 회장 아프리카 경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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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정준양 회장 아프리카 경영 본격화
  • 류세나기자 cream53@csnews.co.kr
  • 승인 2011.01.2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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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정준양 회장<사진>이 희귀금속 자원 개발 등을 위한 아프리카 경영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3일 포스코에 따르면 정 회장은 오는 24일부터 일주일 일정으로 짐바브웨와 카메룬 등 아프리카 3~4개국을 방문해 현지 투자환경을 고찰하고 자원개발 프로젝트를 협의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지난해 6월에도 짐바브웨와 모잠비크,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잇따라 찾아가서 자원 개발 계약을 체결했었다.


포스코는 당시 짐바브웨와는 철강 합금철과 태양전지용 실리콘 전지 제품에 사용되는 규석 개발 양해각서를 맺었다.


정 회장은 방문 기간 현지 기업과 철광석, 크롬 등 전략광종에 대한 개발사업을 협의할 예정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은 이번 아프리카 방문도 전략광종에 대한 해외 자원개발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아프리카는 특히 크롬과 텅스텐, 망간, 몰리브덴, 리튬 등 희귀금속을 보유하고 있는 자원의 보고이기 때문에 자원개발 사업 영역을 확대할 필요가 크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최근 글로벌 전략을 몽골과 라오스, 베트남, 인도 등을 연결한 U자축과 북남미를 잇는 I축을 합친 'U&I'에 아프리카를 더해 'UaI'로 바꾸는 등 아프리카 진출에 주력해 왔다.

  
특히 자원개발의 경우 호주와 북미에 집중했던 전략을 바꿔, 매장량은 풍부하지만 상대적으로 인프라 구축은 부족한 아프리카의 비중을 늘리는 추세다.

  
실제 포스코는 지난해 아프리카 사업전략 추진을 위해 미래전략그룹 내에 아프리카 전담팀을 발족한 데 이어, 최근에는 아프리카 법인설립 추진반을 만들었다.

  
포스코는 이르면 상반기 중 남아공에 아프리카에서는 처음으로 현지 법인을 설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인수한 대우인터내셔널을 통해서도 아프리카와 중동 등 미개척 지역에 대한 글로벌 판매채널을 구축하고 원료 확보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는 이를 통해 오는 2014년까지 원료자급률을 50%까지 올리고, 종합소재그룹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정 회장도 신년사에서 "동남아, 미주에 이어 아프리카, 시베리아, 극지 등지에서도 자원개발을 중심으로 사업무대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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