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카타르 스포츠클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 아시안컵 대한민국(한국)과 이란의 8강 경기에서 연장 전반 15분 윤빛가람(경남)의 골로 1대 0으로 한국이 4강에 진출했다.
윤빛가람은 주전자리에서 밀려 후반 교체투입됐지만 조광래 감독의 용병술은 적중해 강호 이란을 꺾는 위력을 발휘했다. 경기가 끝난 후 한국선수들은 환호했지만 반면 우승후보국이었던 이란 선수들은 자괴감에 털썩 주저 앉았다.
특히 경기 내내 활발하게 움직이던 하지사피가 그라운드에 누워서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차두리가 다가가 하지사피의 손을 일으켜 세우며 위로하는 '매너'를 선보여 국내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방송을 본 축구팬들은 "차두리 역시 매너남" "승리자의 여유있는 매너였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모으고 있다.
이란을 꺾은 한국대표팀은 결승행 티켓을 놓고 일본과 4강전을 벌이며 여기서 이긴 팀이 호주와 우즈벡전에서 이긴 팀과 결승전을 놓고 다투게 된다.(사진-MBC 스포츠+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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