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가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삼호 주얼리호 선원들을 구출하는 장면이 담긴 '아덴만 여명 작전' 동영상이 공개됐다.

전격 공개된 동영상은 최영함이 A-6 기관총으로 주얼리호에 경고 사격을 해 선원들을 구출하기까지 4분 20초 분량이 담겨있다. 동영상을 보면 현지시각 4시 58분, 최영함에서 구출 작전의 시작을 알리는 기관총탄을 삼호 주얼리호에 쏜 후 이후 엄호 사격이 이어졌다.

날이 밝아지면서 지난 새벽 6시 9분 경 우리 특수전 요원들이 선교에 진입을 시도해 약 6분뒤 공격팀 15명이 모두 삼호 주얼리호에 오르는데 성공, 인질 13명이 구출됐다.

이번 아덴만 여명 작전은 새벽 4시 58분에 시작돼 거의 5시간 만인 오전 9시 56분에 완료됐다. 청해부대는 인질 21명을 모두 구출하고 해적 13명을 사살하거나 생포했다.

한편, 구출과정에서 삼호 주얼리호 선장은 해적들의 난사로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오만 정부와 우리 군이 생포한 소말리아 해적 5명의 처리 방향을 놓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YTN 뉴스동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