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스크린 서비스는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기술을 기반으로 서버상에 있는 콘텐츠를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본인이 보유한 기기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N스크린이란 ‘N(numerous: 복수의)’의 사전적 정의 그대로 다양한 기기 환경에서 동일한 콘텐츠 이용 환경을 구현한다는 의미다.
SK텔레콤의 호핀 서비스는 삼성전자가 출시하는 N스크린 전용 스마트폰 ‘갤럭시S 호핀’을 통해 구현된다. 호핀 단말기를 TV와 연결하면 셋톱박스 기능을 대신해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콘텐츠 감상이 가능해진다. 어느 단말기를 통해 감상하더라도 TV와 컴퓨터,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로 옮겨가며 자신이 중단한 시점부터 연속 시청이 가능토록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SK텔레콤은 호핀 플랫폼을 통해 최신 영화와 드라마, 뉴스, 뮤직비디오 등 3천500편의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며, 추후 1만편 수준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달 출시하는 갤럭시S 호핀은 셋톱박스 기능 외에 안드로이드 2.2 운영체제(OS)인 프로요 기반 하에 통칭 '4인치' 슈퍼아몰레드 스크린과 500만화소 카메라, 지상파 DMB 방송 시청 등 기존 갤럭시S와 동일한 기능을 갖췄다.
별도로 제공되는 멀티미디어 거치대(크래들)를 통해 HDMI 케이블로 TV나 모니터에 연결하면 스마트폰 속 영상을 TV와 모니터에서 즐길 수 있으며, DLNA를 통해 무선으로도 영상 등을 공유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밖에 다양한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통해서도 호핀을 이용할 수 있도록 1분기 중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T스토어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제공할 계획이다.
다만 타 기기를 통해서는 TV와 연결한 콘텐츠 이용은 불가하다. 또 와이파이 기반하에서만 고화질 콘텐츠 감상이 가능하다.
호핀을 통한 콘텐츠 감상시 일반 영화는 편당 1천~2천원, 최신 영화는 2천500~3천500원, 지상파 콘텐츠는 500~700원 수준으로 IPTV의 VOD 서비스 가격대에 맞췄다. 패키지 이용권 구매시 개별 구매에 비해 최대 40%까지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biz&ceo뉴스/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김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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