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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수의 GS샵은 중소기업 제품 히트 제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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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수의 GS샵은 중소기업 제품 히트 제조기
  • 심나영 기자 sny@csnews.co.kr
  • 승인 2011.01.25 0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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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젤의 농협햅쌀, 해피콜의 직화오븐, 라이브론의 에스까리에 침구 등은 작년 GS샵을 통해 거래액 '100억'을 달성한 중소기업의 제품이다.

이들이 드림인 100억원 달성에 성공할 수있었던 것은 국내 1위 홈쇼핑 사업자인 GS샵의 마케팅 공조와 해외진출 지원 덕분이다. GS샵이 제품 경쟁력은 갖췄지만 상대적으로 대기업보다 마케팅과 유통에 약한 중소기업의 약점을 보강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도왔다.


'동반성장'을 올해 기업목표로 제시한 국내1위 홈쇼핑 GS샵(사장 허태수)이 중소기업과의 협력사례를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2010년 GS샵에서 100억원 이상의 취급액을 올린 협력사 수는 모두 38개. 그 중 중소기업 수가 29개로 76%를 차지했다. 2008년 45%(10개), 2009년 71%(24개)로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이처럼 중소기업들이 '강소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있었던  것은 GS샵이 단순한 판로 제공을 넘어 품질과 브랜드 관리 및 마케팅까지 공조해 '윈윈'한 덕분이다.


'앙드레김' '자연미학' 등 브랜드 침구를 생산, 판매하는 돈디코리아는 작년 취급액 200억원에 이르는 대박을 터뜨렸다. 2008년 70억원 수준에서 가파르게 성장했다.


GS샵은 침구소재의 유행변화 및 고객선호도 분석 정보를 돈디코리아에 제공했다. 특히 인기제품인 '앙드레김 침구'는 40~50대 연령 고객층이 '앙드레김' 브랜드를 선호한다는 GS샵 조사 결과에 맞춰 디자인과 방송을 구성한 전략이 먹혀들었다.

 

▲ GS샵 허태수 사장은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2011년 목표로 삼았다.


해피콜 양면 프라이팬은 인도에서 붐을 일으켰다. GS숍이 3대 주주인 인도의 홈쇼핑 채널 '홈숍18'에 소개되며 뉴델리아 뭄바이 등 주요 도시 1200만 가구가 고객층이 됐다.


관세 때문에 국내가격보다 15%정도 비싸고 인도산 프라이팬보다 3배 높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인도 홈쇼핑 주방용품 평균매출의 2배나 팔린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GS샵은 이런 중소기업 제품을 '반짝 특수'가 아닌 '스테디셀러' 명단에 올리기 위해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2010년 히트상품 톱10 중 8개 제품이 중소기업제품이며, 이중 씨엠에이인터네셔널의 모공세럼인 '글로우스파'는 4년 연속, 뱅뱅어패럴 의류는 3년 연속 대열에 올랐다.


허태수 사장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협력회사와 이익과 성장을 공유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경쟁사의 성장이 좋은 상품 개발로 이어지고 그 상품들이 GS샵에서 판매돼 동반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biz&ceo/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심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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