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김군 등은 지난 23일 오전 6시20분께 제주시 이도동 A 아파트 인근 골목에서 아반떼 승용차의 백미러를 주먹으로 내리치는 등 같은 곳에 나란히 주차돼 있던 차량 6대의 백미러와 문짝을 망가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같은 동네에 사는 선후배 사이로, 23일 새벽부터 함께 술을 마신 뒤 만취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경찰에서 "술에 취해 차를 파손했다. (범행에) 별다른 이유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차량에서 채취한 족적 2점과 김군 등의 족적이 일치하는 점을 확인, 이들로부터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으나 이들이 전과가 없고 미성년인 점을 감안해 불구속 수사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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