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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회사 노조들 "거래소 상장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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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회사 노조들 "거래소 상장 반대"
  • 연합뉴스 master@yonhapnews.co.kr
  • 승인 2007.03.1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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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노동조합들이 자본시장의 공공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이유로 증권선물거래소의 기업공개에 반대하고 나섰다.

대우증권 등 국내 20개 증권사 노조는 15일 거래소 기업공개(IPO) 관련 공동 성명서를 통해 "공공성을 훼손하는 거래소의 상장 추진에 반대한다"며 중단을 촉구했다.

노조들은 "거래소는 주식회사이기는 하나 정부로부터 독점적 지위를 부여 받아 주식시장 및 선물시장을 운영하고 시장을 감시하는 공적기업"이라며 "거래소의 기업공개는 이 같은 공적 기능을 외면하는 것이며 시장감시기능이 사장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거래소가 기업공개와 관련해 추진하는 자본시장발전재단 설립도 회원사들의 주주가치를 훼손할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노조들은 "거래소가 사회환원금을 조성하려면 정부로부터 독점적 지위를 보장 받은 상태에서 수수료 수입에 의존해 축적해온 유보금으로 조성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거래소 상장추진위원회는 2천600억원 이내로 상장차익의 일부를 자본시장발전재단에 출연하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거래소 관계자는 "상장 과정에서 시장감시위원회의 독립성을 강화할 계획이며 자본시장발전재단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방안이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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