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2시 대학로 SM아트홀에서 연극 시리즈 ‘무대가 좋다’의 일곱 번째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의 제작발표회가 연출 이지나, 배우 정성화, 최재웅, 박은태, 김승대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마누에 푸익의 동명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연극화한 ‘거미여인의 키스’은 1985년에 영화화, 1992년에는 뮤지컬로도 제작돼 화제를 모았다. 낭만적인 동성애자 ‘몰리나’와 냉철한 반정부주의자 ‘발렌틴’의 사랑을 다룬 작품은 정성화는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에서 동성애자로 분해 새로운 색깔의 연기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뮤지컬 ‘쓰릴미’, ‘헤드윅’, ‘엣지스’ 등으로 마니아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배우 최재웅은 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으로 제29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 남우신인상을 수상했다. 뮤지컬 ‘모차르트’, ‘몬테크리스토’로 주목 받고 있는 김승대와 2010년 가장 주목 받은 배우 박은태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모차르트’, ‘피맛골연가’로 뮤지컬배우로서 입지를 굳힌 가운데 도전하는 연극무대라 큰 의미를 가진다.
연출가 이지나는 “배우들이 열심히 해서 입시공부를 하는지 연기를 하는지 모를 정도다. 모두 성실해서 오히려 내가 배우고 있는 느낌이 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는 오는 2월 11일부터 4월 24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뉴스테이지 전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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