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해 7월28일 오전 6시께 전주시 동완산동 매곡교 부근에서 이모(66.여)씨에게 다가가 "옷이 찢어졌다"고 말한 뒤 이씨가 이를 확인하려고 고개를 숙이는 사이 400만원 상당의 금목걸이를 뜯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같은 수법으로 전남 영광과 화순 등지에서 3차례에 걸쳐 560만원 상당의 금품을 턴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이들은 과거 교도소를 드나들며 알게 된 소매치기꾼들로 속칭 바람잡이와 기술자로 역할을 분담해 전통시장 등에서 혼잡한 틈을 타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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