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타워즈' 시리즈를 제작한 조지루카스 감독이 오는 2012년 지구가 멸망할지도 모른다는 깜짝 발언을 한 이후 '종말론'을 놓고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조지 루카스 감독은 최근 동료감독인 스티븐 스필버그와 영화 '그린 호넷' 주연 세스 로건과 만난 자리에서 지구 멸망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한 언론에 따르면 로건은 "조지 루카스가 2012년 지구멸망 대한 발언을 열심히 했다"며 "그는 내년 세상에 종말이 찾아올 것을 확신하는 듯 했고, 난 당시 할말을 잃었다"고 전했다.
로건은 조지 루카스의 지구 멸망 발언에 대해 처음엔 농담인 줄로만 알았으나, 25분 동안 이어진 거침없고 진지한 주장에 함께 배석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까지 깜짝 놀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실제로 조지 루카스 감독에 앞서 2012년 종말론은 최근 탄력을 받고 있다.
2009년 개봉된 영화 '2012'는 조만간 지구멸망이 올 수 있다는 전제하에 제작된 작품이다. 이 영화가 상영되기 전부터 2012년 종말론은 일부 네티즌들의 주장에 힘입어 논란이 됐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유명 작품 '터미네이터'를 통해 기계와 인류 멸망을 조명했고, 노스트라다무스의 1999년 지구멸망론은 한동안 전세계를 시끄럽게 했다.
근래에 접어들어 전세계적으로 지진, 해일, 폭우 등 이상기후 현상으로 지구종말이 앞당겨진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난무하다. 게다가 학계에서도 조심스럽게 지구멸망론을 제기하고 있다.
얼마 전 영국 데일리텔레그래프 등 현지언론들은 호주 물리학자인 서던 퀸즐랜드 대학의 브래드 카터 박사의 말을 인용해 "베텔기우스가 현재 중력 붕괴 징후를 보이며 질량을 잃고 있는데 2012년 내에 대폭발을 일으켜 지구에서 태양 2개가 떠오르는 격변이 일어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브래드 카터 박사는 "베텔기우스의 폭발시기는 2012년 안으로 일어나거나 100만 년 후에 발생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영화 '스타워즈' 속 두 개의 태양이 실제로 지구상에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베텔리우스는 오리온자리 사변형의 왼쪽 위 꼭지점에 있는 적색의 별로 지루로부터 약 640광년 떨어져 있지만 태양보다 반지름이 800배 가량 크다.(사진=2009년 개봉된 영화 '2012'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