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신모에다케(해발 1천421m)에서 소규모 분화가 발생한 이후 규모가 확산되면서 현지 기상청 등이 바짝 긴장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제주도에 강도 2.7의 지진이 있었다는 소식이 트위터에 돌면서 교통대란 등을 우려한 소비자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일본 현지 언론을 비롯해 중국의 신화왕(新华网) 등은 일본의 카고시마 지방기상대가 기리시마 화산군의 신모에산에서 대규모 분화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보도했다. 기리시마 화산군은 신모에산 등 크고 작은 20개 이상의 화산이 연이어 있는 복합 화산이다.
기상대는 26일 오전에 신모에다케 분화의 경계 레벨을 1단계 상향조정했다. 일본의 마이니치 신문은 카고시마현 키리시마시가 화구에서 반경 2km 이내의 출입을 제한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이 국내 언론에 전해지기 전부터 국내 소비자들은 트위터에 '일본에서 화산이 분출해 제주도에 지진이 났다'는 소문이 퍼졌다. 네티즌들은 일본에서 화산이 분출한 것이 사실로 확인됨에 따라 제주도 등에 미치는 영향,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백두산 화산 폭발 전망과 관련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11월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2014년 대폭발 백두산 폭발은 임박 했나' 편을 방송한 바 있다. 방송에서는 백두산 주변 수천마리 뱀 떼의 대이동을 이상 징후로 소개했다.(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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