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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이집트 정유 프로젝트 정상화 '잰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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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이집트 정유 프로젝트 정상화 '잰 걸음'
  • 류세나 기자 cream53@csnews.co.kr
  • 승인 2011.02.14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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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무바라크 대통령의 전격 퇴진 선언으로 이집트 민주화 시위가 소강 국면으로 들어선 가운데 정유 프로젝트로 현지에 진출해있던 GS건설 현장 직원들도 사업장으로 속속 복귀중이다.


GS건설은 이집트 민주화 시위 격화로 일시적으로 철수했던 현지 정유 프로젝트 직원 4명 중 2명이 지난 10일 복귀했으며, 나머지 인원도 빠른 시일 내에 업무에 복귀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GS건설 관계자는 "현재 이집트군에서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에 권력을 이양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어 급박한 상황은 없을 것으로 판단돼 인원복귀를 결정했다"며 "다행스럽게 상황이 조속히 안정돼 현 단계에서 프로젝트 진행 관련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중동 및 북부 아프리카 지역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는 이번 프로젝트가 신속하고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GS건설은 현재 이집트 카이로 북쪽 20Km 지점의 카이로 복합 정유단지 내에 이집트 최대 규모의 정유 고도화 플랜트 건설을 준비중이다. 금융조달 완료 후 기본 설계 작업에 착수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준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 ERC정유 플랜트 시설은 일일 8만 배럴의 정유 처리 능력을 갖는 감압 증류 시설과 수첨 분해 시설 및 진공 잔사유 열분해 시설로, 정유 기술 중 가장 고도화된 정제 기술이 적용되며 오는 2015년경 준공될 예정이다.


특히 GS건설은 이번 공사에서 기술선정부터 기본설계, 시운전을 포함한 정유 공장 건설의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함은 물론, 프로젝트 파이낸싱까지 지원하고 있어 명실 상부한 토털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탑티어 건설사의 면모를 인정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해외건설협회 등은 "이집트 현지에 새 정권이 들어설 경우, 인프라 개발 등 신규 대형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경제적 성과를 보여주려는 새 정권의 움직임이 예상된다"며 "장기적으로 한국 건설업계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을 내놓았었다.


[biz&ceo뉴스/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류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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