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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교육물가ㆍ집세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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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교육물가ㆍ집세 급등
  • 백상진 기자 psjin@consumernews.co.kr
  • 승인 2007.04.02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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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소비자물가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서민경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교육 물가와 집세가 급등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4.1(2005년=100)로 2월에 비해서는 0.6%,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2.2% 각각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비로 지난해 12월 2.1%였다가 1월에는 1.7%로 내려앉으면서 6년8개월만에 1%대로 떨어졌으나 2월과 3월 다시 2% 대로 상승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신학기를 맞아 각급 학교의 납입금 인상 등으로 공공서비스가 지난해 3월에 비해 2.6%, 개인서비스가 3.3% 각각 올랐다.

납입금 상승률은 유치원 9.3%, 고등학교 4.2%, 전문대학 7.5%, 사립대학교 7.5%, 국공립대학교 9.0%, 보육시설이용료 9.0% 등이었다.

이에 따라 교육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6.2% 오르면서 2004년 1월 6.3% 이후 3년2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집세는 전세가 올랐지만 월세는 보합을 유지해 지난해 3월에 비해 1.7% 상승했다. 이는 2004년 5월 1.8%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농축수산물은 배추(-64.3%), 파(-61.7%), 무(-45.1%), 닭고기(-17.3%) 등은 크게 내렸지만, 감(51.7%), 귤(48.8%), 감자(38.6%), 배(30.8%) 등 과실류는 크게 올라 전체적으로는 전년 동월 대비 1.6% 상승했다.

공업제품 중에서는 영양크림(16.0%), 금반지(13.1%), 화장수(11.6%) 등은 상승했고, 이동전화기(-29.6%), TV(-25.3%), 휘발유(-1.0%) 등은 내렸다.

식료품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구입하는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보다 1.0% 하락했지만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2.5% 상승했다.

생선, 채소, 과실 등 신선식품지수는 전월 대비 2.3% 하락했고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서는 1.9% 올랐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7%, 전년 동월 대비 2.4% 각각 올랐다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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